【 앵커멘트 】
절기상 대설인 오늘 눈은 오지 않았지만 칼바람과 함께 하루종일 추운 날씨를 보였는데요.
온통 갈색빛으로 변한 무등산과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도심 유통가에는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굽이진 산길 사이사이 마다 갈색 낙엽이 수북이 내려앉았습니다.
몸을 움추린 나무들은 바짝 메말랐고, 계곡 바위틈엔 고드름이 피어났습니다.
▶ 인터뷰 : 박재영 / 광주광역시 운암동
- "햇빛하고 단풍하고 떨어지는 낙엽 소리 그것을 마음껏 (느끼며) 가는 그 기분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죠)"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에도 형형색색의 등산복을 곱게 차려입은 사람들의 발길은 이른 아침부터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황순희 / 광주광역시 우산동
- "춥긴 하는데 잠깐 나왔는데 그늘은 춥지만 햇볕은 따뜻해서 좋았어요"
지역 유통가는 겨울 옷을 장만하려는 손님들로 하루종일 붐볐습니다.
매장 곳곳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를 배경 삼아 사진을 찍으며 겨울 분위기를 느껴봅니다.
▶ 인터뷰 : 김현미 / 광주광역시 문흥동
- "12월이라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많이 나고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와 계시네요"
휴일인 내일 광주·전남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2도 분포로 오늘보다 3~4도 가량 더 떨어지겠습니다.
매서운 추위는 모레까지 이어지다 화요일부터 차츰 풀리겠습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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