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옛날 광주교도소 부지에서 발견된 신원 미상의 유골이 5·18 행방불명자들과 연관돼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정부 합동조사반이 본격적인 정밀감식에 나섰습니다.
법무부는 이와 별도로 자체 진상조사단을 설치해 유골이 묻힌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유골 정밀 감식 일정과 방법을 조율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법의학 전문가들이 모였습니다.
▶ 싱크 : 양경무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중앙법의학센터장
- "수사기관의 정보도 받아야 하고 자료도 받아야 하는 여러 가지 것들이 지금부터 시작이 될 건데 뼈 상태도 보고.."
현재 육안 감식이 진행된 유골은 사람 형태로 분류하는 작업과 함께, 유전자 조사가 진행됩니다.
현재까지 정부에 접수된 5·18 행방불명자 수는 모두 450여 명.
정부가 공식 인정한 84명의 5배에 달합니다.
정부 합동조사반은 정확한 조사를 위해 광주시 등이 관리하고 있는 행방불명 신고를 한 157 가족 331명의 유전자 정보와 유골의 DNA를 비교 분석할 예정입니다.
▶ 싱크 : 양경무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중앙법의학센터장
- "5·18 관련된 건이라는 가능성이 자꾸 높아진다고 한다면 5·18 (진상규명위원회의 규정을) 따라 갈 부분들을 협의하려고 합니다"
다만 조사해야 할 유골의 수가 신원 미상의 유골 40여 구 등 모두 80여 구에 달하는 만큼, 충분한 조사인력 확보가 관건입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현재 이곳 광주 과학수사연구소에 보관된 유골은 국과수 본원이나 서울연구소로 옮겨져 감식이 진행됩니다."
유골이 묻힌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법무부는 유승만 교정정책단장이 이끄는 9명의 진상조사단을 구성했습니다.
조사단은 매장 당시 목격자를 찾는 한편, 옛 광주교도소 교정 당국자 등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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