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의 여파로 문을 닫는 전통시장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힘든 상인들은 코로나 사태가 하루 빨리 끝나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보성군에서 가장 큰 보성향토시장입니다.
평소 장날에는 하루 최대 만명이 몰리지만
오늘 장날은 인적이 뚝 끊겨 적막감마저 감돌고 있습니다.
메르스 사태가 발생했을 때에도
정상 운영을 한 80년 역사의 전통시장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처음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 인터뷰 : 이창호 / 보성향토시장 상인회장
- "시장 생긴 이래 처음으로 문을 닫게 됐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종료돼서 정상적인 시장 운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노인 인구가 많은 보성에서
이렇게 휴장에 들어간 전통시장은 4곳.
고령의 어르신들이 주 고객층인데다가
다른 지역 관광객들도 많이 찾고 있어
전격 휴장을 결정한 겁니다.
보성군은
휴장일 동안 방역소독을 집중 실시하고
코로나19 사태 추이에 따라
휴장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형춘 / 보성군 경제산업과장
- "상인들이 적극 동참을 해서 이렇게 방역소독과 함께 임시 휴장을 하게 됐습니다. "
코로나19로 확산 기세를 보이면서
지역의 전통시장도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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