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검사 늘어나..'드라이브 스루'까지

작성 : 2020-03-04 05:10:56

【 앵커멘트 】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뒤 선별 진료소를 찾는 시민들이 늘면서, 시간 절약을 위한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도 등장했습니다.

광주ㆍ전남에선 하루 최대 300여 건의 검사가 가능한데, 확진자가 늘어날 상황에 대비해 인력과 장비 확충 등이 필요하단 지적입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염주체육관 선별진료소 앞에 차들이 스무대 가량 줄지어 서 있습니다.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선별 진료소에 방문한 차량들입니다.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검사가 필요한 광주 양림교회 계단 교회 예장 합동 신도 등을 검사하기 위해 설치한 겁니다.

▶ 싱크 : 선별 진료소 직원
- "3월 1일 예배 참석하셨어요? (네) 1부 참석하셨을까요? (네 1부) 해외여행 갔다 오신 적 있으실까요? (아뇨 없어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은 기존 방식보다 빠르게 검체를 채취할 수 있을뿐 아니라 시민과 의료진의 접촉을 피할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이에 확진자 접촉자들이 발생한 광주 북구와 여수시 등 각 지자체에서도 예약제 등의 방법으로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 운영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은숙 / 광주 북구 보건소장
- "고위험군 관리에 들어가면서 숫자가 많다 보니 수요량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서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채취한 검체는 보건환경연구원과 전남대 병원 등에서 검사하게 되는데 광주ㆍ전남 하루 최대 검사량은 약 3백50여 건 정돕니다.

현재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중인 인원은 4백여 명 정도로 아직 검사에 여유가 있지만 확진자 추가로 검사 수요가 급증할 수도 있는 상황.

이에 대비해 타 지역 기관에서도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했으나 부족한 인력과 장비로 피로가 누적된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단 지적입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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