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의 코로나19 2차 유행은 고시학원과 같은 실내 다중시설을 매개로 꼬리에 꼬리를 물며 감염이 계속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급기야 광주시는 건물 지하의 다중 이용시설들까지 고위험 시설로 추가 지정하고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금양오피스텔과 한울요양원·아가페실버센터를 잇는 집단 감염의 중간다리 역할을 한 광주 사랑교회입니다.
신도 수가 스무 명 안팎에 불과한데, 신도와 가족 등 1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은 신도 상당 수가 확진된 원인을 사랑교회의 장소적 특징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회 전체 면적은 287㎡로 신도 수에 비해 작진 않지만, 상가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잘 안 되고 방역 관리까지 허술했단 이유에서입니다.
▶ 인터뷰 : 박 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지하에서 취사도 일부 했고요. 굉장한 밀접 접촉이 이뤄진 것 같고.."
코로나19 2차 확산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는 광주의 다중 이용시설은 사랑교회를 포함해 모두 10여 곳.
광주시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추가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전국 최초로 지하에 있는 다중 이용시설들을 고위험 시설로 지정한 겁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지하에 있는 게임장, 오락실, 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멀티방, DVD방, 목욕탕, 사우나, 장례식장에 대해서도 일제 조사를 거쳐 집합 금지 명령을 내리겠습니다"
최근 무단이탈이 늘고 있는 자가격리자 관리도 한층 강화됩니다.
자가격리자 2,400여 명을 1:1로 관리하고 있는 공무원이 격리수칙 준수 여부를 경찰과 함께 집중 단속할 방침입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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