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모두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상황에서도 추석을 앞두고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정을 더하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은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 보건소와 아동센터 등에 전달했고 해마다 명절이면 등장하는 익명의 기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갓 지어낸 단호박 영양밥과 떡갈비 등 제철 식재료로 만든 반찬을 정성스레 담아냅니다.
교수와 학생들이 코로나19에 지친 지역사회를 위해 직접 만든 사랑의 영양도시락입니다.
▶ 인터뷰 : 김민정 / 호남대 사회봉사단 회장
- "뜻깊은 봉사를 할 수 있어서 뿌듯했고 다들 기운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식품영양학과에서 건강한 식단을 짜고, 외식조리학과에서 재료를 엄선해 맛깔나게 조리했습니다.
▶ 인터뷰 : 진경미 / 호남대 사랑나눔센터장
- "교수님들, 학생들하고 또 사회봉사단이 뭉쳐서 열심히 한 번 만들어 봤습니다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어요"
새벽부터 정성 들여 만든 200 개의 도시락은 광산구 선별진료소와 지역 아동센터,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등에게 전달됐습니다.
▶ 인터뷰 : 김옥현 / 광주 광산구 보건소장
- "아마 이 영양 많은 음식 먹고 우리 직원들이 힘내서 코로나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해마다 명절이면 등장하는 익명의 기부는 코로나19로 경제가 얼어붙은 올해도 이어졌습니다.
지난 22일에는 광주시 하남동 주민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사과 50상자를 전달했고,
어제는 화순읍 행정복지센터에 배 스무 상자와 함께 넉넉히 기부하지 못해 마음이 무겁다는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끝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전해지는 나눔의 손길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훈훈한 정을 더하고 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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