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용섭 광주시장의 전 운전기사와 현직 비서가 행사 대행업자에게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시청을 압수수색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지역 사회의 비판이 커지자 이 시장이 직접 사과문을 발표하고 나섰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직접 시민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지난 2일 입장문을 통해 시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힌 지 6일만입니다.
이 시장은 비서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탓이라며 책임을 통감했습니다.
▶ 싱크 :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입니다. 비서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제 책임이 큽니다."
경찰은 2018년 세계김치축제 대행사 선정과 관련해 행사 대행업자가 이용섭 시장의 전 운전기사와 현직 비서에게 금품을 건낸 것으로 보고 수사중입니다.
혁신과 청렴을 강조해오던 이 시장은 측근의 비리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시민과 공무원들에게 미안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 싱크 :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코로나19 대응과 산적한 현안 업무로 밤낮없이 고생하고 있는 우리 직원들에게도 참으로 미안합니다."
사과 입장문을 낸지 6일 만에 이용섭 시장이 직접 나서 고개를 숙인 것은 재임기간에 시청이 6번이나 압수수색을 당했다는 비판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선거가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 재선을 준비중인 이용섭 시장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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