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ㆍ전남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해남에는 400mm가 넘는 그야말로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오늘도 최대 200mm가 넘는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되고 있는데요..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재현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오는 것 같네요 ?
【 기자 】
네, 저는 지금 광주 광천동에 나와 있습니다.
밤새 내린 거센 비는 출근길 이 시각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앞을 제대로 쳐다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면서 차량들도 서행하는 모습입니다.
이 시각 현재 광주ㆍ전남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순천과 여수, 목포 등 14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광주와 그 밖의 전남 8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현재까지 강수량은 해남 445mm를 최고로 진도 329.6, 강진 245.3 등을 기록 중입니다.
특히 호우경보가 내려진 장흥과 강진에는 시간당 70mm가 넘는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호우특보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늘 하루 50에서 15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 저녁 비상2단계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화순과 해남 등 5개 시군에는 산사태경보가, 여수와 순천 등 5개 시군에는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됐고 보성에서는 산사태 우려지역 110곳에 주민 대피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광주시도 침수로 인한 도로 통제에 나섰습니다.
서창교 하부도로와 양동시장 천변주차장, 선운지구의 둔치 주차장이 통제됐고 무등산국립공원을 지나는 주요 도로도 통행이 불가능합니다.
지금까지 광주 광천동에서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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