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 청신호..산학연 협력

작성 : 2021-12-10 19:24:56

【 앵커멘트 】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대형 국가연구시설,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가 첫 발을 뗐습니다.

내년도 정부 예산에 타당성조사 용역비 15억 원이 포함된 데 이어, 산학연이 유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은 초고출력 고에너지 레이저를 이용한 대형 국가연구시설입니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고배를 마신 방사광가속기 대신, 세계 최대 출력인 200페타와트급 레이저 시설을 오는 2031년까지 한국에너지공대 인근에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내년도 국비 예산에 타당성 조사 용역비 15억원이 반영됐습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남도지사
- "타당성 조사 용역비 15억 원이 확보가 됐기 때문에 추진위원회를 통해서 과학계, 산업계, 그리고 행정이 힘을 합쳐서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과학계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이 만들어지면, 기초과학 연구뿐 아니라 우주항공과 반도체, 의료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주를 중심으로 레이저 연구 생태계가 조성되고, 관련 기자재 산업이 집적화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종민 / 광주과학기술원 명예연구위원
- "기관들이나 산업체가 좀 더 활성화되고, 또 여기서 기술 개발된 것이 거기에 기술 이전을 시켜줌으로써 산업 활성화도 시키고 연구 활성화시키고 하는 데 굉장히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추진위원회는 국가 과학기술 중장기 계획에 반영되도록 정부를 설득하고, 유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에 나설 계획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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