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비닐하우스 화재 대피 못한 80대 철조망 걸려 숨져

작성 : 2022-02-24 09: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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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의 한 폐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8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23일 오후 3시 30분쯤 해남군 옥천면의 한 폐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80대 남성 A씨가 숨지고 하우스 한 동이 모두 탔습니다.

경찰은 A씨가 불을 피해 대피하는 과정에서 비닐하우스 안에 설치된 철조망에 걸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한편 화재 원인과 관련해 소방당국은 인근 텃밭에서 쓰레기를 태우고 남은 불씨가 폐비닐하우스에 옮겨 붙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경찰과 합동감식에 나설 방침입니다.

 

[사진 : 해남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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