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 관련 사범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8일 오전 기준, 광주경찰청과 전남경찰청에 접수된 선거 관련 범죄는 모두 70건으로, 이 중 광주경찰이 23명, 전남경찰은 20명을 입건했습니다.
입건자 43명 가운데 24명은 대선 후보자들의 벽보나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15일 광주 남구의 한 거리에서는 식당 앞을 가린다는 이유로 윤석열 후보의 현수막 줄을 풀어 내려놓은 주민이 붙잡혔습니다.
또 지난달 서구에서 조원진 후보의 현수막을 문구용 칼로 찢은 60대 남성 A 씨와 북구에서 허경영·김재연 후보의 현수막을 훼손한 60대 남성 B씨도 잇따라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선거 당일인 오늘(9일)도 서구의 한 투표소에서 고성을 지르며 선거사무원들에게 행패를 부린 5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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