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시내버스 노사가 오늘(2일) 임금과 단체협약을 둘러싼 3차 조정에 돌입했습니다.
광주 버스노사는 오늘 오후 3시 반부터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3차 조정에 참여했습니다.
현재 광주 버스 노조는 8.5% 임금 인상,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측은 1.5% 임금인상안을 고수하고 있어 조정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3시간 넘게 합의점을 찾지 못한 양측은 저녁 7시부터 다시 조정에 들어갑니다.
만약 오늘 조정이 최종 결렬되면 3일 첫 차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쟁의가 총파업과 부분파업, 준법투쟁 중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광주지역 버스노조 관계자는 "시민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적극적으로 조정에 임할 것"이라면서도 "만약 교섭이 결렬된다면 파업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시는 내일부터 시작될 수 있는 파업에 대비해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미참여 기사들을 위주로 근무표를 편성해 평소 대비 75% 수준으로 시내버스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지하철 역시 증편 운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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