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2일)부터 실외에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2020년 10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된 이후 566일 만인데요.
마스크 없는 일상의 첫 날 모습을 조윤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된 첫 날.
마스크 없던 일상으로의 첫 발을 내딛은 시민들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벤치에 앉아 마스크 없이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기도 하고,
모처럼 상쾌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산책을 즐기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이강민, 김솔 / 직장인
- "제 여자친구는 (마스크를) 벗었는데 공기가 너무 상쾌하다고 했어요.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그런 마음이 마스크를 벗음으로써 더 확실히 와닿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
▶ 인터뷰 : 배정훈 / 직장인
- "저는 지금 벗고 다니고 있고요. 기분은 확실히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하지만 바뀐 방역 지침을 낯설어하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실제 하루동안 거리에서 만난 시민 10명 중 8-9명은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습니다.
▶ 인터뷰 : 한지수, 윤아영 / 대학생
- "사람 많이 지나다니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이 마음이 편하고 불안하지 않을 것 같아서 아직은 쓰고 다니려고 합니다."
566일만에 실외 마스크 규제가 사라지면서, 산책로와 놀이공원 등에선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 스탠딩 : 조윤정
- "다만 실외라도, 50명 이상 모이는 공연이나 집회, 스포츠 경기장 등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됩니다."
택시와 버스 역시 '실내'로 분류되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해야 탑승할 수 있습니다.
KBC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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