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초대석]김이강 광주광역시 서구청장 당선인

작성 : 2022-06-14 16:53:28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광주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곳 바로 광주 서구청장 선거구인데요. 오늘은 민선 8기 광주 서구를 새롭게 이끌 김이강 서구청장 당선인과 함께 하겠습니다. 
△앵커: 지난번에 이 자리에서 후보이실 때 뵀었는데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김이강: 6월 1일 지방선거 결과가 이제 제가 서구청장으로 당선이 됐고요. 지난번에 제가 여기 왔을 때는 민주당 후보의 자격으로 왔었는데요. 이제는 서구청장 당선인의 신분으로 우리 KBC 시청자분들께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됐습니다. 광주의 심장, 서구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 저 김이강을 서구청장으로 선택해주신 우리 서구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래서인지 확실히 얼굴이 전보다는 훨씬 좋아지신 모습이네요. 우선, 당선 너무 축하드리고요 당선된 소감이 어떠신지요?
▲김이강: 방금 말씀드렸는데요. 아무래도 서구민들께서는 새로운 변화, 또 젊고 역동적인 변화,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서 너무 힘들었지만 소통할 수 있는 그런 리더를 갈망하는, 그런 변화의 열망에, 그런 열망 속에서 저를 선택해 주셨다는 점에서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앵커: 이번에 당선인께서는 당내 경선부터 또 현직 서구청장과의 본선까지 치르시면서 굉장히 치열한 경쟁들을 이겨내고 또 당선이 되셨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분명히 힘든 점도 있으셨을 것 같은데요. 어떤 점이 힘드셨고, 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어떤 순간이 있었는지가 궁금합니다.
▲김이강: 말씀하셨던 것처럼 저는 선거를 두 번 치렀다 할 정도로 경선 과정도 굉장히 치열했습니다만 본선에서도 또 현직 서구청장께서 민주당을 탈당하셔서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셨기 때문에 두 번의 정말 진한 선거 과정이 있었습니다. 
가장 어려웠다고 하면 경선 과정에서의 상대 후보들도 다 지금 지방정치, 지역정치를 10여 년 정도 하셨던 분들이셨고요. 본선 과정 역시 현직 서구청장이시다 보니 인지도 면에서 저보다 훨씬 앞서 있었다는 점, 저는 그에 비해서 광주광역시청에서 제가 정무특별보좌관, 그리고 또 그나마 언론에 노출된다고 하는 대변인직을 수행했습니다마는 현직 선출직 정치인들에 비해서는 제가 워낙 인지도가 많이 떨어져서 그 부분이 가장 힘든 점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두 배로 더 뛰는 선거운동을 펼치겠다 그래서 하루 2만 보 운동을 제가 시작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선거운동 기간 내내 13일 동안 제가 하루에 2만 보씩 주민들 곁에 더 다가서는 선거운동을 펼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시민들께서도 더 많이 저의 진정성, 그리고 또 인지도를 저를 알아가시면서 저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시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되고요.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 아무래도 6월 1일날 투표가 끝나고 나서 그 개표 과정을 기다리는 그 순간들이었을 텐데요. 광역단체장과 시도교육감들은 출구조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7시 30분에 출구조사가 되면서 대략적인 흐름을 알 수 있었습니다만 저희 같은 기초단체장은 출구조사가 없었거든요. 한 9시 반부터 개표가 시작됐는데요. 유독 서구가 또 개표 진행 속도가 늦었어요. 12시 정도에 '당선 유력', 새벽 3시 되니까 이제 '당선 확실'이 뜨더라고요. 그런데 그 시간을 기다리는 게 아마 인생에서 가장 좀 길게 느껴지는 그런 시간들이 아니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선택해 주신 우리 유권자분들께 또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렇게 긴 시간 동안 기다리셨지만 사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까 약 65%의 득표율로 굉장히 높은 득표율을 얻으면서 당선이 되셨거든요. 이렇게 서구민들의 큰 지지를 받은 이유가 뭐라고 생각을 하시나요?
▲김이강: 글쎄요, 뭐 먼저는 아무래도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다, 제가. 물론 치열한 경선 과정은 있었지만 우리 지역민들께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거두시지 않으셨고,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사랑을, 애정을 가져서 제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됐다는 점이 저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을 하고요.
두 번째는 좀 더 좀 광주의 중심이라고 하는 서구에 좀 더 역동적인 변화, 또 새로운 변화를 갈망하는 우리 서구민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라는 점에서 저는 두 번째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한 가지 좀 가슴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저희가 3월 9일 대선 때는 전국에서 광주의 투표율이 가장 높았지 않습니까?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6월 1일 지방선거에는 전국 최저 투표율, 37.7%의 투표율을 보여주셨거든요. 그건 아무래도 민주당 당선자들이 지금 시장부터 시작해서 구청장, 시의원들 많지만 시민들께서 정말 너희들 민주당 독선, 오만하지 말고 겸손하게 지속적으로 혁신해 가면서 정말 지역사회에서 변화의 씨앗들을 잘 뿌려달라는 그런 메시지가 아니었나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당선인께서 지금 말씀하실 때 변화라는 단어를 여러 차례 말씀을 하셨는데, 다음 달부터 구정을 직접 이끄실 텐데 저희가 서구에 어떤 변화들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김이강: 사실 서구는 제조업이 발달된 도시는 아닙니다. 서구는 아무래도 자영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이 발달한 도시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고요. 안타깝게도 코로나19 이후로 자영업자들이 너무 힘든, 폐업도 많이 하게 되고 또 영업시간 제한도 받게 되면서 너무 힘든 시간들을 많이 겪다 보니 골목 경제가 많이 침체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골목 경제를 살리는 그런 행정을 펼치겠다 이게 지금 저의 첫 번째 저의 모토고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소상공인 활력지원센터를 설치를 해서 종합지원플랫폼 역할을 하는 그런 센터를 하나 설치하겠고요. 
두 번째는 골목 경제를 살리려면 아무래도 도시에 스토리를 만들고 테마를 만들어서 골목을 걷게 하는 인구를 늘려야 되거든요. 다른 구에 계신 분들도 오셔서 걸어야 하고, 또 타 지역에 계신 분들도 광주에 오셔서 이 지역은 가서 걸으면 재미도 있고 맛도 있고 멋도 있고 흥도 있다 이렇게 문화를 만드는 게 첫 번째 저의 목표입니다.
△앵커: 높은 지지율만큼이나 주민들께서 기대하시는 바도 굉장히 클 것 같은데요. 앞으로 주민들께 어떤 구청장으로 다가가고 싶으신지요?
▲김이강: 제 슬로건이 주민들께 '준비된 변화, 내곁에 구청장'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선거운동 기간 내내 아까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2배로 더 움직이겠다고 해서 2만 보 걷기 운동도 했다라고 제가 말씀을 드렸는데요. 
저는 현장을 누비는, 현장 속의 구청장이 되겠다는 약속 드리겠습니다. 어제도 제가 금호2동을 방문을 했습니다. 거기에 이제 마을신문을 한 5년 동안 만들고 계시는 마을기자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분들은 그냥 일반 시민들입니다. 주민자치위원 활동도 하고 계시고 또 관변단체 활동도 하고 계시고 또는 그냥 일반 주민으로서 계시는 분들이 마을의 일들에 대한 내용을 기사화해서 5년을 이렇게 꾸준히 하고 계셨습니다. 이런 시도를 다른 동에서도 하고 다른 구에서도 했었지만 현재 금호2동이 꾸준히 하고 있더라고요. 그 가운데서 마을의 문제가 뭐고, 마을에서는 지금 어떤 일들을 지금 하고 싶어 하고, 이런 내용들을 제가 충분히 소통을 하면서 배웠습니다.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열심히 마을 일에 참여하고 계시고 또 홍보하고 계시고 마을 일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마을 가꾸기를 하시는 그런 주민들을 어떻게 하면 좀 더 더 많이 만나고 그분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눠서 새로운 지평, 소통의 장을 열어가는 것, 그 지평을 넓혀가는 것, 이게 저는 제가 꿈꾸는 민선 8기의 김이강 서구청장이 만들어갈 그런 문화, 그런 모습이라고 저는 미래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고요.
한 가지만 더 말씀을 드리면 두 번째는 저는 행정은 가장 신뢰가 생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주민들께서는 오히려 공무원들이 얘기하거나 행정이 얘기를 하면 또 미뤄지겠지, 안 되겠지, 또 언젠가 바뀌겠지, 불신한다는 걸 제가 많이 불신하는 모습을 보면서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신뢰도시, 반드시 제가 만들고 싶은 것, 약속을 지킨다. 그 약속은 바로 행정의 권위이자 주민들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도리라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에 두 번째로 신뢰도시 서구를 반드시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앵커: 이제 취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그럼 취임 이후에 가장 먼저 해결하고 싶으신 현안은 어떤 것이 있을지 좀 간략하게 말씀해 주실까요.
▲김이강: 사실은 아까 처음 말씀드렸던 골목 경제 활성화를 지금 제일 먼저 해야 되는데요. 그보다는 우리 서구 주민분들께서 가장 현안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게 우리 1월에 있었던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사고에 대한 수습을 가장 먼저 해 줬으면 좋겠다 이런 여론조사 결과가, 수치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그리고 또 실제 입주 예정자 분들, 또 인근 상가분들, 그분들이 사실 기다려야 할 시간들이 지금 한 6년 넘게 기다려야 되는 거거든요, 예정보다. 그러면 다들 인생의 스케줄이 있으셨을 것이고, 또 주변 상가분들은 아예 6년 동안 거의 피해를 입으셔야 되기 때문에 저는 그분들과 소통을 통해서 현대산업개발에게 요구할 건 제가 강력하게 요구를 하고, 또 중간자적 역할을 할 것이며, 또 그분들이 피해만 입을 게 아니라 저희가 공공구매라든지 어떤 온라인상에서 사회적 경제에서 도와주듯이 판로를 개척해 주는 일을 제가 직접 발벗고 나서서 도와드려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서구의 변화를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김이강 서구청장 당선인과 함께 얘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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