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시청사 시공업체 선정 입찰 공고를 돌연 취소해 배경에 의혹이 쏠리고 있습니다.
순천시는 오는 2025년까지 2천억 원을 들여 장천동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신청사 준공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공업체 서류제출 기간 마지막 날인 지난 14일 마감 2시간을 앞두고 순천시가 입찰 공고를 돌연 취소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순천시는 "책임 있는 시공을 위해 통합발주로 공고를 냈지만 전문가들과 상의한 결과, 분리발주가 더 나은 것으로 판단해 분리발주로 바꾸기 위해 입찰공고를 취소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입찰을 준비했던 시공업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2천억 규모의 공사를 건축·전기·소방 등으로 분리발주한다면 업체 간 협의와 순천시의 관리가 더 힘들어지고 공사기간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이번 시의 결정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최근 완공된 곡성군 신청사와 대전 통합청사도 통합발주로 진행됐다"며 "대규모 공공청사에서 분리발주 사례는 거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불과 2시간 전에 공고를 취소한 것은 특정 업체를 염두에 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입찰 공고 추진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순천시는 "입찰 공고가 2~3개월 미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신속하고 투명한 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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