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목포시내버스가 또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노조 파업으로 멈췄다 운행을 재개한 지 약 한 달 만입니다.
연료비를 연체한 탓인데, 목포시 등은 비상수송에 나섰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목포시내버스 58개 노선 150여 대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노조 파업이 끝나, 지난달 16일 운행을 재개한 지 26일 만입니다.
출근길 시민들은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 인터뷰 : 박문숙 / 목포시 죽교동
- "차가 빨리빨리 와줘야 하는데, 그 시간에 맞춰서 못 오는 것이 집에서 더 일찍 나오게 되고 어떻게 할 줄 모르겠어요."
버스업체 2곳이 가족회사인 CNG충전소에 지급해야 할 연료비 23억 원을 연체한 탓입니다.
충전소로부터 대금을 받지 못한 가스공급 업체는 지난 10일 공급 벨브를 잠갔습니다.
버스업체와 충전소는 내년 6월까지 갚겠다면서도 가스공급업체가 요구한 공증과 담보 제공은 거부해 결국 운행 중단으로 이어졌습니다.
목포시는 버스업체에 조속히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윤병종 / 목포시 교통행정과장
- "채권 담보물을 제공하는 게 하루빨리 해주시는 게 이 사태가 빨리 해결하는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목포시는 11개 주요 노선에 전세버스 52대를 투입하는 등 비상 수송에 나서는 등 시민 불편 최소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 연료비 연체나 임금 체불 등 경영 자구안을 연말까지 제출받아 협의해 나갈 방침입니다.
노조 파업에 이어 연료비 연체로 목포시내버스의 운행 중단이 거듭되면서 목포시 행정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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