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병장에서 추위 적응 훈련을 하던 중 숨진 이등병의 '순직'이 인정됐습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육군은 사고 발생 하루 뒤인 지난 13일 보통전공사상심사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사위는 해당 이등병이 교육훈련 중 사망했으므로 순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이등병은 지난 12일 아침 6시 50분쯤 강원도 태백에 있는 한 육군 부대에서 훈련 중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혹한기 훈련에 앞선 내한 훈련을 위해 부대 안 연병장에 설치된 텐트에서 취침했지만 깨어나지 않자, 같은 텐트의 부대 동료가 발견해 주위에 알렸습니다.
군과 경찰은 부검과 조직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군에 따르면 숨진 이등병은 자대 배치 후 나흘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확진됐었고, 격리에서 해제된 지난 11일 곧바로 훈련에 합류했다 다음날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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