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전복된 청보호의 인양작업이 본격화됩니다.
목포해경은 오늘(8일) 브리핑을 열고 기상악화와 와이어 파손, 잠수사 부상 등 돌발변수가 없을 경우 청보호 인양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당국은 민간어선 30척과 해경함정 23척, 해군함정 5척 등 함선 64척과 해경항공기 3대, 군 항공기 4대 등 항공기 8대를 동원해 수색에 나서는 한편, 선박 인양을 위해 슬링바 교체 등 사전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청보호 인양 사전작업을 마치면, 현재 소허사도 인근 해상 안전지대에 전복돼 있는 선박을 바로 세우는 원복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원복 작업 후, 선박 안에 차 있는 물을 배출하는 작업을 한 뒤 목포 소재의 조선소로 선박을 옮길 계획입니다.
구조당국은 해수부와 수협, 신안군과 협의해 희생자를 위한 장례와 유가족 심리상담 등 지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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