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향일암 인근에 위치한 군부대를 조속히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여수시의회에서 열린 '향일암 군부대 이전 간담회'에서 이광일 전남도의원은 "국가지정문화재인 향일암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군부대를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핵심 탐방코스인 거북 머리 순례길이 차단돼 향일암 창건 역사도 단절되고 있다"며 "역사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군사시설 이전을 추진하고, 국가가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를 향하는 암자'라는 이름의 향일암은 통일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한 전국 4대 관음성지로 지난해 12월,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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