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이어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이상 거래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민주당이 사면초가에 빠졌습니다.
총선을 1년여 앞둔 시점에서 민주당이 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커지면서 주요 지지층의 이탈 기미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60억 원 가상화폐 보유 논란과 관련해 김남국 의원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송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탈법·불법이 없다고 당당할 일이 아니"라며 "본질에서 벗어난 발언과 불충분한 해명으로 민주당에 대한 국민 신뢰를 갉아먹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당 내부에서도 오는 14일 열릴 예정인 쇄신의총에서 이번 코인 논란에 대한 논의를 예고했습니다.
▶ 싱크 : 김한규/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최근에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신뢰받는 민주당이 되는 방법'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이 불거진 의혹에 대한 해명과 사과까지 했지만 내부에서조차 비판 목소리가 계속되는 건 최근 민주당을 향한 안팎의 따가운 시선 때문입니다.
여기에 김 의원 코인 논란까지 더해지자 당 내부에 위기감이 더욱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총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잇따른 '도덕성 타격'이라는 악재를 만난 더불어민주당.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대안을 내놓아야만 멀어져 가는 민심을 되돌릴 수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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