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설치된 대형 조형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방문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오늘(12일) 오전 11시 10분쯤 에버랜드 정문 앞 광장에 설치된 높이 13m 가량의 대형 나무 모양 조형물 '매직 트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4대와 인력 44명을 투입해 25분여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이 불로 조형물 일부가 소실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화재 발생 장소가 정문 인근이어서, 입장객과 대피하는 방문객들이 일부 섞이며 일시적으로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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