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의 한 초등학교 다목적 강당 천장에서 마감재인 석고보드가 통째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사고 현장 바로 아래에서 체육수업을 하던 교사와 학생 등 14명이 다쳤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다목적 강당 천장 마감재인 석고보드가 바닥에 흩어져 있습니다.
구조대원은 부상을 당한 교사를 응급처치합니다.
여수의 한 초등학교 다목적 강당에서 천장 벽체인 석고보드가 10m 바닥으로 무너져 내린 건, 오늘(12) 낮 12시 21분.
이 사고로 교사 한 명과 학생 13명 등 1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형준 / 여수소방서 현장지휘팀장
- "(마감재가) 전체적으로 탈락이 되면서 하부로 추락을 했습니다. 하부에 있던 학생들 위로 떨어진 겁니다."
이번 사고는 5년이 갓 지난 벽체가 통째로 붕괴됐다는 점에서 부실시공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사고 당시 이 다목적 강당에서는 50대 교사와 3학년 학생 25명이 체육수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지난해에는 안전등급 'A'를 받으면서 교육당국이 안전점검을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대중 / 전라남도교육감
- "(다목적 강당부터) 전수조사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부실이 있었는지 밝혀내고 또 그런 일이 더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다목적 강당을 폐쇄하고 학교와 공사업체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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