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 여러 명이 여학생 1명을 성희롱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도교육청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도내 한 중학교 교사가 117 학교 폭력 신고센터에 연락해 "남학생 여러 명이 단체 채팅방에서 여학생 1명에 대해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고 알렸습니다.
신고에는 A군 등 남학생 여러 명이 단체 채팅방에서 피해자인 B양을 대상으로 "성폭행하겠다" 등 성희롱성 발언을 주고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B양이 자신들이 괴롭히던 동급생을 도왔다는 이유로 이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육 당국은 해당 발언을 한 남학생을 일주일간 등교 중지했습니다.
하지만, B양은 학교에서 당시 대화에 동조한 다른 남학생들을 마주치는 등 분리조치 미흡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학교 측은 대화에 동조한 남학생 3명은 다음날 등교 정지 조치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조만간 지역 경찰서로부터 해당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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