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브로커' 연루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중앙경찰학교장이 직위해제됐습니다.
경찰청은 최근 중앙경찰학교장인 58살 김 모 치안감을 직위해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김 치안감은 광주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21~2022년, 직원 승진 인사 청탁과 브로커 등을 통해 금품을 전달받은 혐의 등으로 입건돼 광주지검에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치안감에 대한 수사 개시 통보가 이뤄짐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보고 직위 해제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 6일 김 치안감이 근무하고 있는 중앙경찰학교 집무실과 전 근무지인 광주경찰청장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13일엔 김 치안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으나, 당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 브로커 62살 성 모 씨와 관련해 현재까지 검·경 관계자 3명이 구속기소됐으며, 전·현직 검·경 간부 등 20여 명이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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