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6일 2025학년도에 적용할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규모를 발표합니다.
보건복지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복지부는 5일 의료정책 심의기구인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위원들에게 심의 일정을 공지했습니다.
보정심이 열리는 오는 6일 증원 규모를 함께 발표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앞서 의대의 학생 수용 역량과 지역 의료 인프라, 인력 재배치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증원 규모를 결정하고, 보정심 논의를 거쳐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달 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선 "2035년 1만 5천여 명이 부족한 의사 수급 상황을 고려해 2025학년도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의대 증원에 반대 입장을 밝혀 온 의사 단체들의 강력한 반발도 예상됩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의사단체들은 정부가 의대 증원을 강행할 경우 집단휴진, 파업 등 단체행동을 벌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일단 의협은 정부의 의대 증원 규모 발표 예정일인 6일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증원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의협 의료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의과대학 정원 및 관련 현안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응답자의 81.7%인 3,277명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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