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순천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고준서 씨
최근 촬영한 음식 사진을 네이버 검색 광고에 올리고 나서, 노출 수 대비 클릭 수가 2배 이상(2.1%→4.9%) 늘었습니다.
사진 촬영에 들어간 비용은 0원.
모두 '스마트비즈포토' 사업을 활용한 덕분입니다.
전남신용보증재단 자영업종합지원센터는 올해부터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상업용 사진과 동영상을 제공해 주는 '스마트비즈포토'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센터가 무료로 소상공인이 판매하는 제품 사진을 찍어주고, 숏폼 영상 등을 제작해 주는 겁니다.
관련 업체에 맡기면 1백만 원 가까이 드는 비용을 아낄 수 있어 소상공인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올해 상반기까지 예약이 꽉 찼을 정도입니다.
전남 목포의 한 자영업자는 "센터에서 제공받은 사진으로 온라인 광고를 한 뒤 매출도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비즈포토' 사업으로 소상공인만 웃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이번 사업은 국립대학교 중 유일하게 사진학과가 있는 순천대학교가 함께 참여했습니다.
순천대 사진예술학과 학생들은 실무 경험을 통해 경력을 쌓고, 지역 소상공인들과 상생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는 반응이 나옵니다.
손영호 순천대 사진예술학과 교수는 "학생들은 실무적인 차원의 능력을 기르게 되고 지역업체들은 보다 나은 콘텐츠로 홍보하는 이상적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전남신용보증재단 방준철 센터장은 "해남군과는 별도로 협업해 군내 15개 업체를 추가 지원하게 됐다"며 "더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 확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전남에서 음식점업, 숙박업, 도소매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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