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600㎜ 방사포 타격 훈련 공개...김정은 “420㎞ 사정권 내 적들에 불안 줄 것”

작성 : 2026-03-15 11:05:01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14일 600mm 초정밀다연장방사포 타격훈련을 진행했다고 15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600㎜ 초정밀 다연장 방사포 타격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인민군 서부지구 장거리 포병 구분대가 전날 방사포 타격훈련을 실시했으며 600㎜ 초정밀 다연장 방사포 12문과 2개 포병 중대가 동원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훈련에는 김 위원장의 딸 주애도 동행해 현장을 지켜봤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훈련에 대해 "군대가 자기 할 일을 하게 하려는 것"이라며 "420㎞ 사정권 안에 있는 적들에게 불안을 주고 전술핵무기의 파괴적인 위력을 깊이 인식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사정거리 420㎞를 직접 언급한 것은 해당 무기가 사실상 한국을 겨냥한 대남 타격용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통신은 방사포탄이 동해상의 섬 목표를 향해 약 364㎞를 비행해 명중했다며 무기의 파괴력과 군사적 가치를 입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방사포 성능에 대해 "대단히 무서우면서도 매력적인 무기"라며 "세계적으로 이 무기 체계의 성능을 능가하는 전술 무기는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외세의 군사 도발과 침공을 예방하지 못할 경우 방위 수단은 즉시 거대한 파괴적 공격수단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강경한 대응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이번 훈련에 동원된 무기는 지난달 공개된 신형 600㎜ 대구경 방사포로, 북한이 실전 배치를 진행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후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사는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 연습에 대한 반발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화 의지를 밝힌 직후 이뤄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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