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50대가 다른 승객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8일 SR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목포에서 출발해 수서로 향하던 SRT 656 열차 통로에서 50대 남성이 광주송정역을 지난 뒤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이를 발견한 50대 승객 A씨는 곧장 승객에게 다가가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습니다.
20여 차례 심폐소생술을 반복하자 쓰러진 승객의 숨은 다행히 돌아왔습니다.
의식을 회복한 승객은 정읍역에서 내린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객의 생명을 살린 A씨는 몇 년 전 소방안전관리사 자격증을 따면서 심폐소생술을 배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눈에 흰자위만 보이는데 무서웠다"면서도 "사람에게 심폐소생술을 처음 해봤는데 고민할 겨를조차 없었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습니다.
SR은 심정지 환자를 구한 A씨에게 SRT 100% 할인권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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