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립연극단은 김대중 탄생 100주년, 차범석 탄생 100주년을 맞아 다음 달 8일과 9일,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연극 '푸르른 날에'를 선보입니다.
'푸르른 날에'는 제3회 차범석 희곡상 수상작인 정경진의 희곡으로, 5·18 광주민주화 항쟁 속에서 꽃핀 남녀의 사랑과 그 후 30여 년의 인생역정을 구도(求道)와 다도(茶道)의 정신으로 녹여낸 작품입니다.
역사적 비극에 빼앗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5·18의 역사적 사실과 정신은 동시대의 역사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연극은 역사적 비극을 통해 인생의 푸르른 날을 빼앗긴 사람들이 잃어버린 푸르른 날을 그리워할 수도, 노래할 수도 없었던 세월을 돌아보면서 현시대의 우리는 오늘을, 또 내일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물음을 던집니다.
김재영 연출자는 "5·18 광주민주화 운동의 아픈 상처를 풀어내고 아픔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24일부터 온라인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 예매수수료 별도)로 사전 예매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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