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갑판장을 살해한 선원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광주지검 형사 3부는 어선에서 갑판장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49살 선원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5일 새벽 0시 20분쯤 전남 영광군 낙월도 북서쪽 5㎞ 바다를 지나던 9.77t급 연안자망어선에서 갑판장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나이가 어린 B씨가 '일을 못 한다'며 자기 뺨을 여러 차례 때린 데 불만을 품고 있었습니다.
A씨는 사건 당일에도 조업하던 중 B씨에게 폭행을 당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A씨에게 엄벌이 이뤄지도록 하고, 강력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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