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소방대원들이 한국을 방문해 재난 대응 연수 교육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구 반대편 남미 파라과이에서 온 소방대원들은 모두 18명으로 이들은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12일 동안 광주 소방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성공적으로 일정을 마쳤습니다.
광주소방본부와 파라과이 소방대와의 인연은 6년 전인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됐습니다.
파라과이 소방대는 전문적인 직업 소방대원들이 아닌 시민들의 참여로 구성된 일종의 '소방의용대'와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재정과 장비가 열악할 수 밖에 없고 화재 진압이나 재난 구조에 필요한 전문적인 교육 수준도 낮을 수 밖에 없는 형편입니다.
광주소방본부는 지난 2018년 첫 소방차를 파라과이 소방대에 기증한 이후 현재까지 소방 차량 37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장비 지원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지난해에는 한국국제협력단의 지원을 받아 파라과이 현지를 방문해 직접 소방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연수를 위해 광주를 방문한 파라과이 소방대원들은 '소방차량 조작 훈련'과 '고층건축물 화재 진압', '교통사고 인명 구조'등 재난별 상황에 대한 대응 과정을 실습했습니다.
전남소방교육대 방문을 통해 실화재 소방훈련을 실시했고, 여수산단 GS칼텍스에서는 화학물질 사고대응 소방훈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기도 했습니다.
대원들과 함께 광주를 방문한 파비오 코다스 비얄바 파라과이 의용소방대 부회장은 "광주에서의 연수교육을 바탕으로 파라과이 재난현장에 접목시켜 소방안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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