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회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이 순천시가 제안한 '경전선 성산역 우회안'이 시간만 낭비했다고 공개 비판에 나선 가운데, 순천시가 해명에 나섰습니다.
김 의원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토교통부로부터 순천시가 제안한 성산역 우회 방안이 사실상 무산됐고 도심 구간 지하화가 유력한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철저한 검토 없이 추진된 순천시의 우회 노선안은 경전선 건설만 지연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우회 노선 검토에 1년 6개월이 허비됐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1년 6개월 이상 더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순천시는 김 의원의 비판에 대한 해명 보도자료를 즉각 배포했습니다.
순천시는 "시가 정부에 제안한 것은 남해고속도로를 따라 동천하구를 지나 성산역으로 가는 성산역접속안 뿐만 아니라 기존노선 지하화 등 여러 가지 안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현재 경전선 문제는 국토부가 순천시의 제안을 기술적으로 검토한 뒤 성산역 접속안과 지하화안으로 노선안을 압축해 기본설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예산 추계를 고심하는 것으로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순천시는 "경전선 문제는 다른 정책적인 변화없이 정상적으로 잘 추진되고 있으며, 기본설계가 완료되면 머지않은 시간에 노선안이 도출되는 만큼 조만간 시민들에게 상세히 알려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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