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강진의 새로운 문화 시설인 강진백운동전시관이 오는 22일 개관했습니다.
백운동전시관은 월출산의 풍경을 해치지 않는 지하식 구조로 설치돼 명승인 백운동 원림과 어우러진 양식으로 건축됐습니다.
강진백운동전시관은 지상 1층, 지하 2층 규모로 연면적 1,507㎡, 건축면적 920㎡입니다.
주요 시설로는 상설전시실, 티 가든, 뮤지엄숍, 체험학습실, 수장고 등을 갖췄습니다.
전시관 지상 1층은 대부분 유리로 돼 있어서 월출산과 백운동원림의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지하 1층 전시실은 현대 작가의 설치 미술품과 함께 보물급 유산인 동강공 이의경 초상화 진본과 함께 이의경이 사도세자에게 하사받은 시가 전시돼 있습니다.
백운동원림은 조선 중기 자연과 인공이 적절히 배치된 구성으로 전통 원림이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주거 공간에 유상곡수 (구불구불한 물길)를 조영해, 월출산에서 흘러내린 계곡물이 아홉구비를 돌아 나가는 최고의 정취를 자랑합니다.
백운동원림은 담양 소쇄원, 완도 보길도의 세연정과 함께 호남의 3대 정원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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