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16일 재판관 회의서 탄핵심판 일정 논의..경찰, 경비 강화

작성 : 2024-12-14 19:12:11 수정 : 2024-12-15 23:38:30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를 통과하자 이제는 탄핵심판이 이뤄지는 헌법재판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헌재는 이날 저녁 6시 5분쯤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를 접후한 뒤 사건번호를 부여하는 등 탄핵심판 심리에 착수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사건번호는 '2024헌나8', 사건명은 '대통령(윤석열) 탄핵'입니다.

헌재는 이 사건을 재판관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재판부에 즉시 회부하고, 다음주 월요일인 16일 재판관 회의를 소집해 탄핵심판 사건 처리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사건 접수 직후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재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헌재 주변에는 경찰의 경비 태세가 강화됐습니다.

경찰은 헌재 정문을 중심으로 경력을 배치하고 삼엄한 분위기를 유지했습니다.

인근 골목에는 기동대 버스가 7대 이상 정차했고, 경광봉을 든 경찰관들이 헌법재판소 100m 일대를 순찰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보통 헌재 앞에 경비를 서지 않지만, 탄핵안과 관련해 여러 집회가 열리고 있는 만큼 이날부터 보안 태세를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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