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조지호 경찰청장이 구속 집행을 정지해 달라고 검찰에 요청했습니다.
조 청장 측은 최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에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구속 집행을 멈춰달라는 입장을 24일 전했습니다.
조 청장은 현재 혈액암을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속 이후에는 구치소에서 지내며 외래 진료를 통해 암 치료를 받아왔지만 최근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청장에게는 계엄 당시 국회 전면 출입 통제 등 계엄 해제 표결을 위해 국회의원 등의 출입을 막은 혐의(내란 중요임무 종사)가 적용된 상태입니다.
검찰사건사무규칙에 따르면 검사는 상당한(타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 피의자의 구속 집행을 정지할 수 있으며 검찰은 조 청장 측의 요청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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