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공천 헌금' 김경과 진술 엇갈린 강선우 전 보좌관 재소환

작성 : 2026-01-17 11:03:44 수정 : 2026-01-17 15:26:59
▲무소속 강선우 의원의 전직 보좌관 남씨가 경찰 조사를 위해 17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1억 원 공천헌금' 의혹의 핵심 인물인 무소속 강선우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 경찰에 다시 출석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7일 오전 강 의원의 옛 보좌관 남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첫 조사 이후 11일 만입니다.

오전 9시 49분쯤 경찰청에 도착한 남씨는 외투에 달린 모자를 눌러쓰고 고개를 숙인 채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남씨는 "강선우 의원 지시로 물건을 옮겼나", "옮긴 물건이 무엇인지 몰랐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나", "강 의원 해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남씨를 다시 소환한 것은 공천헌금 1억 원의 공여자로 지목된 김경 서울시의원과 남씨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강선우 의원(왼쪽)과 김경 서울시의원 [연합뉴스]


경찰은 지난 15일 김 시의원을 조사해 "공천헌금 제안자는 남씨였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 지역을 고민하던 중 남씨가 강 의원의 상황을 설명하며 금품을 요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남씨는 앞선 조사에서 강 의원과 함께 김 시의원을 만난 사실은 인정했지만,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돈이 오간 사실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강 의원이 "물건을 차로 옮기라"고 지시해 돈인 줄 모르고 차량 트렁크에 넣었다는 주장입니다.

경찰은 양측 진술의 신빙성을 집중적으로 검증하는 한편, 강선우 의원의 관여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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