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이 광주비엔날레 전시 작품에 대해 전시 중단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정희 기념재단은 최근 광주비엔날레재단과 공식 후원사 측에 우편물을 보내, 특별전 전시작인 이상호 작가의 '일제를 빛낸 사람들' 작품이 악의적인 정치 선전물이라며 전시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이 작품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한 92명의 친일 인사를 오랏줄에 묶어 법정에 세우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에 대해 광주비엔날레 측은 예술의 영역에서 작품 전시 중단 여부는 작가의 고유한 권한인 만큼 재단 측이 결정할 일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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