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게임에 과하게 빠져드는 학생의 비중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읍면 지역 학생들의 게임 과몰입이 상대적으로 높았는데요.
농촌의 비율이 높은 전남 지역의 학부모들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코로나19가 휩쓸고 지나간 지난 1년 동안의 청소년들의 게임 이용 특성을 조사했습니다.
게임을 과도하게 이용하거나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는 과몰입군의 비율이 1년새 0.3%에서 0.5%로 0.2%p 증가했습니다.
과몰입보다는 정도가 덜하지만 통제력이 약한 과몰입위험군은 1.6%에서 3.0%로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읍면 지역 학생 중 게임 과몰입군과 과몰입 위험군으로 분류된 학생의 비율은 약 7.6%로 중소도시와 광역시, 특별시 학생들이 비율보다 눈에 띄게 높았습니다.
지난 1년간 코로나19로 정상적인 등교가 어려워지며 외부 활동 기회가 줄고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읍면 지역 학생들이 타 지역 학생들에 비해 건전한 게임 이용 습관이 들어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혁태 / 한국콘텐츠진흥원 산업정책팀장
- "부모가 옆에 있으면 게임을 통제할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한 시간이 더 늘어나다 보니 학생들이 시간을 무분별하게 활용해서 게임을 하는 경향이 아무래도 읍면지역에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겁니다. "
농촌의 비율이 높은 전남 지역에서 특히 학생들에 사회적 관심과 교육의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부모가 자녀의 게임 이용 상태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는 응답이 '과몰입군'과 '과몰입위험군'에서 상대적으로 높아, 학부모의 인식과 역할을 개선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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