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고 강한 '철'
작가에게 철은 작품의 소재이자 강인함과 유연함을 동시에 지닌 소재입니다.
비현실적으로 단단한 철은 다양한 작업을 통해 무수한 모습으로 변화합니다.
작가는 어린 시절과 군 시절의 경험을 통해 철이 가진 아름다움에 대해 특별한 감정을 품어왔습니다.
작가가 자신의 내면을 형상화 하기 위한 소재로 철을 선택한 것도 그런 맥락에서입니다.
철의 차갑고 강함은 채색을 통해 부드러움과 아름다움을 가진 작품으로 탄생합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철을 두드리며 형태를 만들어 나가는 타공 작업.
이 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을 들여다보면 철이 가진 무한한 에너지가 창조해 낸 세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철의 속성에 작가의 손길이 더해져 만들어진 작품은 마음의 결정체, 또는 저 먼 심연의 우주를 표현하는 듯 합니다.
▶인터뷰 : 노정석 / 예술가
"스틸보드위에 타공을 하거나 단조를 통해서 입체적인 형상이 나오죠. 빛의 변화를 통해서 같은 작품이지만 다른 느낌의 어떤 세계들이 여러 각도로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KBC갤러리 #철의미학 #김냇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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