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한국 도예의 진수를 알려 온 도예가 이종능의 초대전이 오는 23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7전시실에서 이어집니다.
이 도예가는 특유의 '토흔' 방식으로 빚은 작품으로 명성을 쌓았습니다.
토흔(土痕)은 1,300도의 장작 불길 속에서 흙 본연의 원시성과 질감을 그대로 표현하는 도예기법입니다.
이 도예가는 '목포의 예혼-르네상스 빚다'를 주제로 한 이번 개인전에서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특히 2007년 영국 대영박물관 특별전에 등장했던 백자 달항아리 연작을 비롯해 토흔 달항아리 등을 볼 수 있는 전시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벽화작품인 앙리마티스 오마주와 진사, 차도구 등 다양한 작품도 관람객의 흥미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한국 대표작가로 선정된 이 도예가는 2007년 영국 대영박물관에서 '달항아리' 특별전을 열었고 2015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뉴욕, 워싱턴DC에서 순회전을 열어 한국 도예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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