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2002년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한 이후 20년 만에 처음입니다.
극우 성향의 르펜 후보를 상대로 5년 만에 다시 승리를 거머쥔 겁니다.
프랑스 주요 여론조사기관들도 마크롱 대통령이 57~58%, 르펜 후보가 41~42%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추정치를 발표했습니다.
5년 전 결선투표에서 32%p 차이로 승리했던 것과 비교하면 지지율 격차는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또 두 후보가 자신의 강점보다는 상대가 당선돼서는 안 되는 이유를 앞세우는 '비호감 대선'으로 치러지면서 기권율은 여론조사기관 Ifop-피뒤시알 기준, 1969년 이후 가장 높은 28.2%로 추정됐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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