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부가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에 '3차 세계대전'을 경고하는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5일(현지시각) 러시아 국영방송 채널1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핵전쟁 위험은 실재하며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러시아의 고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핵태세를 계속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 20일에는 10여 개의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세계 최장 사거리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를 시험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런 위험(핵전쟁 위험)을 인위적으로 부풀리려는 세력이 많아서 안타깝다"며 서방을 비판했습니다.
서방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확대에 대해서는 "사실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와의 전쟁에 참여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