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신규 발열자가 3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 13일 저녁부터 하루 동안 전국적으로 29만 5,180여 명의 유열자(발열자)가 새로 발생했으며, 15명이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혔습니다.
누적 사망자 수는 42명입니다.
앞서 북한이 지난 12일 1만 8천여 명, 13일엔 17만 4,400여 명의 발열자가 신규 발생했다고 보도했던 점을 고려하면 매우 가파른 확산세입니다.
중앙통신은 "현 방역 위기가 발생한 때로부터 사람들이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부족하고 치료 방법을 잘 알지 못한데로부터 약물 사용 부주의로 인한 사망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전국의 모든 도, 시, 군들이 지난 12일 오전부터 지역별로 완전히 봉쇄되고 사업 단위, 생산 단위, 거주 단위별로 격폐된 데 이어 엄격한 전 주민 집중 검병검진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이번 주 초 북한에 남북 연락사무소 통신선을 통해 코로나19 방역과 환자 치료 지원을 공식 제의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오늘(15일) "가급적 이번 주 초에 북한에 공식적으로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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