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방문이 임박하자 대만이 군사 대비태세를 격상했습니다.
2일(현지시각) 대만 중앙통신사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방문을 앞두고 대만군이 이날 오전 8시부터 오는 4일 밤 12까지 인민해방군에 대응한 군사적 대비태세의 단계를 높일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펠로시 의장이 대만에 방문할 것이라는 공식 발표를 한 뒤 중국은 강하게 반발하면서 군사적 조처까지 시사했습니다.
중국은 해상 실탄 사격훈련, 군용기의 대만해협 중간선 근접 비행 등 미국과 대만을 겨냥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미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빌미로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군사적 도발을 할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이 이날 밤 대만에 도착할 것이라는 외신들의 예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만 문제를 두고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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