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재개한 가운데 민간이 거주 시설이 포격을 당해 70여 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AFP 통신은 1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의 드니프로시에서 아파트가 포격 피해를 당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드니프로시는 수도 키이우에서 동남쪽으로 약 390km 떨어진 곳으로 우크라이나에서 네 번째 규모인 도시입니다.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도 1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포격을 받아 무너져내린 아파트 잔해에 대한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어 추가 사상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현재 잔해에 깔리거나 갇힌 주민들은 휴대전화 불빛 등을 통해 구조 요청을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이번 포격을 '테러'로 규정하며 맹비난 했습니다.
"잔해 아래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며 "안타깝게도 사망자 수는 매시간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러시아의 미사일 포격은 수도 키이우 등에도 집중됐으며 가옥 18채 파손 신고 등이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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