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튀르키예 선거관리위원회인 최고선거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열린 대선 결선투표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2,751만 3,587표(52.14%)를 얻어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공화인민당 대표(47.86%)를 제치고 승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결선투표 개표 막바지이던 저녁 8시 15분쯤 지지자들을 상대로 "책임을 다시 맡겨준 모든 국민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의지는 투표함에서 튀르키예의 굽히지 않는 불변의 힘이 됐다"며 "신의 뜻에 따라 여러분의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거처 인근에 모인 수 천명의 지지자들은 국기를 흔들거나 차량 경적을 울리며 당선을 축하했습니다.
지난 2018년 취임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재선 성공에 따라 2028년까지 5년간 더 집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여기에 중임 대통령이 임기 중 조기 대선을 실시해 당선되면 추가로 5년 더 재임할 수 있게 한 헌법에 따라, 2033년까지 집권할 수 있는 가능성 역시 열려 있습니다.
이 경우, 2003년 총리로 시작된 그의 집권은 30년 동안 이어질 수 있게 됩니다.
이번 대선에서 통치 기반을 다시 한번 확고히 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현재 체제를 유지하며 초장기 집권을 향한 준비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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