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회담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력충돌 사태의 악화를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를 확인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22일(현지시각) 윤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사우디 양국이 경제와 정치, 국제사회 현안 등을 총망라해 협력 현황과 방향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성명에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 북핵 미사일 위협 등을 둘러싼 한반도 안보문제가 적시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공동성명 발표가 한-사우디 양국의 협력관계가 건설과 원유를 매개로 한 1차 협력 수준이 아니라 복합 다층적 협력 관계로 진화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리야드 현지 프레스룸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회담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력충돌 사태를 둘러싼 국제 정치 경제 역학관계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왕세자는 인도적 상황을 감안해 (사안의) 악화를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를 확인했다"며 "윤 대통령이 회담에서 역내 안정과 평화 회복을 위해 한국이 필요한 역할과 기여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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