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아랍권 국가들은 휴전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전 세계를 적으로 돌리더라도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11일(현지시각)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베니 간츠 장관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서방 일부 국가 및 국제사회의 휴전 촉구에 대해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필요하다면 세계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말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듯이 없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 공격에 이 지역이 활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한 한" 가자지구에 군이 남아있을 것이라며 재점령의 뜻도 피력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는 비무장화될 것이고, 이스라엘에 대한 가자지구의 더 이상의 위협은 없을 것이며, 필요한 한 언제나 테러를 막기 위해 가자지구의 안보를 통제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이 같은 움직임에 국제사회의 비판과 휴전 촉구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10일(이하 현지시각) 영국방송 BBC와 인터뷰를 가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폭격에 민간인들이 많이 사망하고 있다며 "정당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무장정파 하마스가 "테러" 행위를 하고 있다며 이를 비난하면서도, 양측 간 휴전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11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열린 이슬람협력기구(OIC) 특별 정상회의는 이 자리에 모인 57개국 정상들은 특별 성명을 통해 즉각적 휴전 및 유엔 산하 국제사법재판소가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조사를 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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