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IA 타이거즈가 8년 만에 한국프로야구 최정상에 복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구단측의 화끈한 투자와 과감한 트레이드 그리고 감독의 탁월한 리더십이 빚어낸 합작품라는
분석입니다.
강동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기아는 11번째 우승을 위해 지난 겨울 화끈한 투자에 나섰습니다.
100억 원을 투자해 FA 최대어로 꼽힌 최형우를 영입하면서 확실한 4번 타자를 얻었습니다.
나지완과는 40억 원에 도장을 찍었고, 에이스 양현종과는 1년 연봉 22억 5천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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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억 원을 투자한 외국인 선수 영입도 성공적이었습니다.
헥터 노에시는 20승, 팻딘 9승, 버나디나는 시즌 타율 3할 2푼에 한국시리즈 5할 2푼 6리에 7타점으로 맹활약 했습니다.
▶ 인터뷰 : 최해식 / 프로야구 해설위원
- "버나디나의 한국 야구 빠른 적응력 그리고 팻틴 선수에 대한 구단의 믿음과 보답은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시즌 중에도 기아는 트레이드를 통해 끊임없이 약점을 보완해 나갔습니다.
개막 직후 SK와 진행한 4대 4 트레이드에서 주전 포수 김민식과 톱타자 이명기를 얻었습니다.
시즌 막바지 넥센과의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세현은 부실한 기아의 뒷문을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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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군에서 복귀한 김선빈은 수위타자로 화려하게 복귀했고, 안치홍도 3할 1푼 6리에 홈런 21개로 2년의 기다림에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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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의 리더십도 빛을 냈습니다.
선수에 대한 굳은 믿음, 팀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동행 리더십이 결실을 가져왔다는 평갑니다.
기아의 한국 시리즈 통산 11번째 우승은 철저한 준비와 기다림 그리고 감독의 리더십이 만들어낸 결괍니아.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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