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IA 타이거즈가 넥센과의 시범경기에서 4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홈 시범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는데요. 디펜딩 챔피언 KIA가 올 시즌 12번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요?
이준호 기자가 중간 점검해봤습니다.
【 기자 】
팻딘의 예리한 변화구에
넥센 타자들이 헛스윙을 연발합니다.
KIA의 주축 선발진 헥터와 양현종 팻딘은 시범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식 / KIA 타이거즈 포수
- "직구 같은 것도 괜찮고, 변화구도 좋아서 (정규) 시즌 때 잘 던질 것 같아요."
반면 부상으로 한 달 가량 공백기가 예상되는 4선발 임기영의 빈자리와 5선발을 노리는 투수들은 다소 부진한 모습입니다.
박정수가 4이닝 4실점, 이민우가 4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가장 큰 약점으로 꼽혔던 불펜진은 입단 2년차 유승철과 김윤동이 무실점 역투를
펼쳐 시즌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철 / KIA 타이거즈 투수
- "부상만 안 당하면 (저희 불펜 투수들이) 잘 할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하고 있어서.."
타선은 출발이 좋습니다.
최형우 등 3할 대 타자 7명이 건재한 가운데, 지난 겨울 영입한 정성훈과 이영욱이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영욱 / KIA 타이거즈 타자
- "기대해봐도 좋죠. 준비도 차근차근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KIA 타이거즈는 다음주 수요일까지 4번의 시범경기를 더 치른 뒤 오는 24일 KT 위즈와 홈 개막전을 갖습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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